안녕하세요, 청사진입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시즌3 랭킹 1등을 달성했던,
시즌1부터 쭉 실비아만 플레이해온 한국 서버의 실비아 장인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루트는 실비아 유저분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계실,
시즌3의 환경을 지배한 병원 시작 엘레강스입니다.
저는 이전부터 악켈테를 바라보는 평타 기반의 실비아보다는,
마탄의 사수로 대표되던 스킬 증폭 세팅의 실비아를 더 선호했습니다.
시즌2 초반에 널리 알려졌던 엘레강스에서 마탄의 사수로 빌드업하는 루트의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해당 루트는 지속적인 환경의 변화와 마탄의 변경으로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히 말하건대, 그 루트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완벽히 보완하여,
시즌3의 환경에 어울리는 형태의 스증 실비아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실비아 빌드들과 다르게 초중반 내구력이 좋으면서 준수한 한방 데미지를 보유하고 있어,
초반 폐사율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중후반 운영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루트입니다.
또한, 깃털 3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월한 이동속도로 게임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으며,
도주력과 추노력을 높여 실비아의 장점인 교전 선택권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니시 라인(W)의 거듭된 하향으로 Q-T-E-W 순서로 마스터합니다.
병원 - 묘지 - 연못 - 번화가 - 골목길로 이어지는 굉장히 심플한 루트입니다.
파밍 단계에서는 하이퍼루프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특별히 조심해야할 천적도 거의 없습니다.
또한 깃털 3개를 첫 두 지역에서 먹고 시작하기 때문에 초반 이동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 길어보일 수 있는 동선임에도 파밍 완료 시간대가 늦지 않습니다.
빌드의 이동속도 스탯을 보시면 0.64로 가히 압도적이라 할만 합니다.
강철 2개를 공유하여 아마조네스 아머와 EOD 부츠를 만드는데,
그것들의 하위 아이템인 판금 갑옷과 강철 무릎 보호대가 굉장히 일찍 나옴으로써
초반 빠른 신발 + 높은 방어력으로 상대의 초반 노림수를 완벽하게 흘려낼 수 있으며,
가죽을 일찍 먹어 엘레강스를 띄우는 데에 성공했다면 높은 스펙으로 킬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체력은 아이기스를 감으로써 보충하는데,
진홍 팔찌를 하나 더 만들고 병원과 묘지에서 얼음을 미리 챙겨놓을 수 있어
두 번째 생명의 나무 전에 스카디의 팔찌 빌드업을 추가적인 동선 소모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망치를 필요로하지도 않아 연못에서 아이템이 말릴 확률도 거의 없습니다.
데미지 부분은 황실 부르고넷과 백우선을 가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둘 다 깃털을 필요로 하는 아이템인 만큼 이동속도 밸류가 좋습니다.
부르고넷은 18%의 우월한 스킬 증폭과 10%의 유일한 쿨다운 감소 옵션을 제공합니다.
백우선은 15의 스킬 공격 추가 피해와 지속전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치유 감소 옵션이 있기 때문에
절대 뺄 수 없는 굉장히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아이기스와 황실 부르고넷이 최대 스태미나를 꽤 크게 올려주기 때문에,
초중반 음료를 얼음물, 꿀탄 우유로 운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학교나 골목길에서 라이터를 운좋게 먹지 못하면 고급 음료를 쉽게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엘레강스 = 매그넘-보아 < 마탄의 사수 < 악켈테
포스코어를 획득했다면 가장 먼저 악켈테를 만들어줍니다.
공격 속도 25%와 방어 관통이 있어 엘레강스와 비교했을 때 순간 데미지와 DPS 차이가 심합니다.
이동 속도 0.1을 포기하고 충분히 올릴 만한 무기입니다.
중반에 운 좋게 운석을 얻었다면 마탄의 사수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실비아에게 카이팅을 요구하는 (실비아에게 파고드는) 근접 실험체들을 상대할 때는
엘레강스의 이동 속도 옵션보다 마탄의 사수의 DPS, 마탄 효과의 유지력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델라, 시셀라 등의 순간 누킹과 찰나의 스킬 회피, 빠른 접근이 중요한 대면에서는
엘레강스가 더 좋을 때가 많습니다. 상황에 따라 교체하면서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매그넘-보아도 마탄과 비슷한 결로 추천드리지만,
빌드업이 까다롭고 선명한 차이가 있지는 않으므로 주웠을 때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많은 이미지를 동반한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 OP.GG 공략툴에서는 그게 쉽지가 않네요.
대신 먼저 작성한 Steam의 가이드를 참조합니다.
똑같은 ‘루트 상세’ 항목에 제 노하우가 담긴 자세한 파밍 디테일들을 기술해놓았습니다.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2637085238
몇 판 플레이하다보면 느끼시겠지만 스카디의 팔찌의 유무가 체감이 많이 되는 캐릭터입니다.
스카디가 없다면 부지런한 동물 사냥으로 숙련도를 앞서가야만 어느정도 충당할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 하트가 많고 생명의 나무 싸움을 갈 수 없는 경우에 동물을 우선적으로 노려주세요.
사냥과 제작, 교전으로 오메가 출현 시각인 10:45 이전에 16레벨을 달성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오메가 교전 역시 잘 성장했다면 하트, 윌리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싸워볼만하다 생각합니다.
악켈테로 업그레이드만 할 수 있다면 위클라인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오메가는 꽤 중요한 오브젝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클라인은 단독으로 사냥하기 썩 좋은 실험체는 아니기 때문에,
웬만하면 리오나 자히르 같은 친구들이 편하게 먹지 못하도록 견제를 주로 가고,
스틸을 노리거나 혼란 속에서 교전을 유도하고 킬캐치하는 상황이 더 많습니다.
실비아가 위클라인을 먹었다면 정말 빠른 속도로 남은 인원을 휩쓸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할만한 교전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실비아는 이동속도가 빨라 추노력이 우월하기 때문에,
상성이 좋은 현우, 재키, 유키, 아드리아나 등의 실험체를 찾아 교전을 유도하세요.
상대가 싸울 의지가 없이 도망간다해도 16레벨 이후의 실비아는 끝까지 추격할만한 능력이 됩니다.
이 캐릭터는 마지막 금지 구역까지 갈 원동력은 충분하지만,
우승으로 이끌어내기에는 한 끝이 모자랍니다. 연료의 한계와 부족한 지역 장악 능력 때문이죠.
때문에 극후반 전까지 최대한 인원을 많이 줄여놓는 것이 실비아의 임무입니다.
킬을 많이 하고 그 강함을 바탕으로 우승을 노리는 게 제일 좋습니다.
엠마도 어사의 쿨감 세팅이 개발된 이후로 스킬 사이의 공백이 옅어지면서 굉장히 까다로운 실험체입니다. 실비아는 권총 무기 스킬의 변경으로 순간 누킹을 하기 힘들어졌지만, 엠마는 초반 단계부터 쿨감을 든든하게 챙겨 빈틈없는 딜교환을 이끌어나갑니다. 웬만하면 생명의 나무 싸움에서 엠마를 상대하기보다는 포기하는 편입니다.
상성이 좋지 않아 싸움을 피해야할 실험체들만 언급드리겠습니다.
기공추 하트와의 1대1은 명백하게 100대 0입니다.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기동전 스킬의 선입력으로 하트의 궁극기 시전을 취소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트가 실비아의 기동전을 보자마자 궁극기를 쓴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생명의 나무 교전, 오메가, 위클라인 등에 하트가 참전한다면 깔끔하게 포기하십시오.
초중반의 제니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나, 카바나와 높은 레벨 계수가 적용된 스탬피드와 함께인 제니는 그야말로 재앙입니다. 최대한 초중반에 싸움을 열어서 먼저 탈락시키세요. 그렇지 않으면 후반에 제니에게 마크당하며 아무것도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니키의 가드 스킬이 여러개의 스킬로 지속싸움을 해야하는 실비아에게 너무 치명적입니다. 니키를 쉽게 상대하려면 dps가 높은 악켈테 평비아로 가드를 한번 흘리고 쉴틈 없이 공격해야할 것입니다.
시셀라도 쿨감을 극도로 챙긴 세팅이면 그랩을 한 번 피해도 또 다시 노림수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w 반응 못하는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바이크 스킬을 적중시키고 모든 스킬을 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싸우셔야 할만할겁니다.
윌리엄도 무척이나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윌리엄이 실비아의 바이크 진입을 밀쳐내는 반응만 할 수 있다면, 그대로 투척 무기스킬 속에서 발버둥대며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윌리엄이 반응 못하게 바이크를 박으셔야할 겁니다. 저는 웬만하면 싸움을 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정독해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성 완료한 후에도 계속 검토하면서 추가할만한 내용이 있으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유저들에게 속칭 '게이 실비아'로 불리우며 폄하되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그런 멸칭에 가려진 이 빌드의 진짜 장점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공격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딜템을 도배하는 것보다 오히려 교전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점,
초반 예열 때문에 은근히 죽기 쉬운 실비아의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
엘레강스의 성장 스탯으로 소위 말해 '썩지' 않는 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실비아는 예로부터 EOD 슈트, 전술 OPS 헬멧, 타키온 브레이스, 능동 위장 등으로 대표되는
공방의 조화가 적절히 섞인 아이템들을 전통적으로 많이 채용해왔습니다.
단지 아이템의 생김새만 보고 플레이스타일을 한정짓거나 판단하지 마시고,
실비아의 새로운 운영법 중 하나로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루트 제작과 최적화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이터널 리턴 되시길 바랍니다.
# | Player | Tier | Ga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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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예술은폭발이야 | Mithril | 109 |
2 | 딸기밀라떼 | Titan | 108 |
3 | 小阿虎zzz | Titan | 79 |
4 | 코이츠나쁘지않은 | Titan | 69 |
5 | 오띵 | Titan | 60 |
6 | 칷님의수석노예 | Platinum 1 | 59 |
7 | 이백이백이백이 | Mithril | 56 |
8 | 혈액팩 | Platinum 3 | 44 |
9 | Spr1ng | Titan | 40 |
10 | 玩不动了 | Mithril | 40 |